16년 만에 맞은 '여소야대' 정국이 오늘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회 개원과 함게 오늘 오전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습니다.
여소야대 속 박 대통령 연설, 이전과는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보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원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린 뒤 10시 25분쯤에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의상은 연설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하는 메시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핑크색 반코트와 회색 바지 복장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에 설 때는 보통 짙은 계열의 의상을 입었습니다.
주로 청색 계열을 입었었는데요.
지난 2월 시정연설 때도, 박 대통령은 소위 '전투복'이라고 불리는 '군청색' 계열의 의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입은 옅은 분홍색 의상과 확연히 대비되는 색상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왜 분홍색 의상을 선택했을까요?
[추은호 / YTN 해설위원 : 어떻게 보면 새 출발, 새 출발하는 국회에 맞는 그런 화사한, 부드러움을 주는 그런 의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 축하 행사에 핑크색 옷을 입었다는 것은 이렇게 던지는 메시지가 정말 부드럽고 화사하고 활동적인 그런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국회와도 같이 협력하고자 한다. 그런 뜻을 전달한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국회연설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로 여당 의원들로부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묘하게 달라진 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첫 번째는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서 들어서자 여야 의원 전원이 기립해 맞이한 것입니다.
일부 야당의원들이 일어나지 않은 4개월 전과 달리 야당 의원들도 모두 일어난 겁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발언에 앞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의원총회 등을 갖고 대통령 예우에 대한 전략을 짰다고 전해집니다.
더민주는 박 대통령의 본회의장 입장과 퇴장 때 자리에서 일어서기만 하고 박수는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하고요.
국민의당은, 의원 개개인이 각자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자율에 맡겼다고 합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의 반응입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 번 볼까요?
안철수 대표는 지난 2월 대통령의 시정연설 당시 딱 한 차례의 박수를 보낼 뿐 이었...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61318012240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